남자피부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모공입니다.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 오늘은 모공에 관한 내용입니다.

 '모공관리'라고 쓰인 화장품을 단순히 쓴다고 모공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작정 관련 화장품을 사기전에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가세요.

모공이란?

털 구멍으로 털이 자리를 자는 공간을 말합니다.

또한 피지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피지선에 만들어 내는 피지가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나오게 됩니다.

모공의 지름은 대략 0.02~0.05mm 정도이지만, 계절, 나이 등에 의해서 늘어나기도 합니다.

- [네이버 지식백과] 모공 [hair follicle, 毛孔] (서울대학교병원 신체기관정보, 서울대학교병원)

<팩트체크>

1. 모공이 새로 생겼어요 → (X)

모공의 크기와 숫자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습니다.

모공이 새로 생긴 것처럼 보이는 것은 원래 있던 것이 확장된 것입니다.

곧, 유전적이라는 것입니다.

모공이 잘 막히는 피부도 유전적인 것입니다.

지성보다 건성이 상대적으로 모공의 크기가 작습니다.

지성피부로 태어난 이상, 모공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2.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으세요” → (X)

모공은 문 열 듯이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없습니다.

tv방송, 블로그 피부관리법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은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맞는 말은 아닙니다.

스팀의 열로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모공이 살짝 벌어지는 것입니다.

차가운물이나 토너를 모공에 갖다대는 것도 피부가 부으면서 모공이 좁아져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래의 체온으로 돌아가면 모공도 원래대로 됩니다.

그래서 모공은 단순히 차가운물로 작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3. 찜질방에 가면 모공이 커진다 → (X)

2번 내용과 같은 맥락입니다.

찜질방을 가면 모공이 넓어진다, 모공을 좁히려면 찬물로 세안해야 한다는 것도 속설입니다.

오히려 적당하게 이용하면 노폐물, 피지가 배출되서 모공이 깨끗해집니다.

반면 흔히 아는 속설로 여름에 모공 때문에 찬물로만 세안을 하면, 모공을 깨끗하게 씻지 못하고 노폐물이 쌓일 수 있습니다.

4. 모공에는 근육이 없다 → (O)

최근에는 페이스요가로 모공을 좁힌다는 기상천외한 것도 있습니다.

모공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이완하고 수축할 수가 없습니다.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름이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5. 모공은 자외선에 때문에 커진다. → (O)

모공에 대한 다양한 속설이 있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모공이 커집니다.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이 되면서 지탱하지 못하고 처지는 것입니다.

이 때 모공이 같이 늘어지게 됩니다.

선크림을 발라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6. ‘모공세럼’으로 모공을 줄일 수 있습니다 → (X)

20대까지는 모공안에 피지와 각질이 쌓이면서 눈에 잘 보일 수 있습니다. 

30대부터 눈에 띄는 모공은 탄력을 잃으면서 보이는 것들입니다.

시중에 있는 고가의 세럼들은 모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피부전체의 안티에이징을 통해 모공을 축소시키는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며칠만에 드라마틱한 효과는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투자한 만큼 모공에 대한 효과는 미비합니다. 

7. 코팩을 하면 모공이 점점 커진다 → (X)

모공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코팩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코팩을 하면 결과적으로는 모공이 커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코팩을 한 직후에는 블랙헤드가 빠져나오면서 커져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코팩만으로 모공이 커지지는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코팩을 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각질을 제거해서 블렉헤드가 쉽게 배출됩니다.

<관리방법>

블랙헤드를 손으로 잘못 짜면 상처가 날 수도 있고 병균이 침투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는 예민하기 때문에 코 관리의 핵심은 피부에 자극이 크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아래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1. 코팩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떼어내는 코팩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스팀타월을 코에 갖다 댑니다.

어느 정도 코를 불린 다음에 코팩을 붙입니다.

10-15분정도 후에 때는데, 천천히 때면서 피지가 나오는 것을 감상합시다.

충분히 감상을 마친 후에는 달아오른 코를 진정시킬 수 있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팩에 진정마스크가 동봉되어있지 않을 경우, 일반 마스크를 붙여도 무방합니다.

장점: 피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단점: 다른 방법들에 비해 자극이 비교적 크다.

2. 히팅팩, 클렌징오일

모공에 열을 가해 피지를 쉽게 뺄 수 있는 히팅팩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피지를 제거해주는 클렌징오일은 그냥 코에 발라서 문질러준 후 씻어내면 됩니다.

장점: 자극이 적다. 편하다.

단점: 눈에 보이는 건 적다.

3. 워시오프팩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피부에 팩을 바르고 굳을 때까지 기다린 후에 세안을 해주면 됩니다.

주 2회정도가 좋습니다.

장점: 자극이 덜하다. 팩의 ‘영양’을 흡수할 수 있다. 각질제거의 효과도 있다.

단점: 다소 답답할 수 있다.

4. 스크럽, 각질제거 토너

각질을 제거하면 효과적으로 블렉헤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크럽 제품을 얼굴전체에 바르고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 됩니다.

롤링할 때 코를 중심으로 해주세요. 1분정도 스크럽을 하고 씻어내면 끝.

스크럽 제품은 알갱이 유무에 따라 강도가 다르니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각질제거가 되는 토너를 사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세안 후에 솜에 토너를 묻혀서 닦아내면 됩니다.

장점: 각질과 모공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단점: 가시적인 효과는 없어보일 수 있다.

저희가 제시한 것 이외에도 클렌징스틱, 워터필링기, 면봉 등 모공과 관련된 수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시되, 코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평상시에 꼼꼼한 세안과 적당한 보습을 하는 것입니다.